전체 글84 Seafood without the sea 1. 지난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세포배양 해산물(cell-cultivated seafood) 스타트업 와일드타입(wildtype)에 투자함을 밝혔다. 와일드타입은 이번 투자금 유치에서 1억불을 유치했다. 제프 베조스도 투자에 동참했다. https://thefishsite.com/articles/dicaprio-and-bezos-join-wildtypes-100-million-series-b-funding-cell-cultured-seafood DiCaprio and Bezos join Wildtype’s $100 million series B funding The private equity fund is among the largest investments into a cell-based seafoo.. 2022. 3. 4. 팍스 비트코이니카(Pax Bitcoinica)? 1.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비트코인의 활용성이 조명 받고있다. 이전까지는 '편의성'에 초점이 맞았다. 이번 계기로 '안전성'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 상상 해보자. 자국에서 전쟁이 발발해 피난을 가야 한다면? 최악의 경우 외국으로 가야한다면? 무일푼으로 갈 순 없다. 어떤 자산을 가져갈 것인가? (물론 자국에 남아 자국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2. 지폐는 국가 신용도 하락으로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 금은 강도 당할 수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전세계 사용자들이 때마침 비트코인을 내다버리지 않는 한 가치가 유지된다. 강도가 훔쳐가기도 무척 힘들다. 근데 문제는 '인터넷'이다. 피난길에 인터넷이 되는 장소를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 2-1. 우크라이나에 파견되어 있던 덴마크 기자 2명은 비트코인 덕분에.. 2022. 3. 2. ESG 트렌드: 'Social'의 대두 1. 비극이 일어나면 모두가 슬퍼할 것 같다. 막상 비극이 일어나면 누구에게는 여흥이 된다. 로마가 불타도 네로는 즐겁다. 경사가 나면 모두가 기쁠 것 같다. 막상 경사 나면 일부가 즐겁다. 그러니 파이 키우자는 얘기 뒤에는 반드시 분배 정의 얘기가 나오는 거겠지. 2. 모두를 위한 기후대응 얘기를 한동안 했다. 기후변화 피해의 불평등에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서다. 기업들의 기후대응 CSR은 그저 greenwashing이 아니었는지, 에너지 전환 단계에서 소외되는 계층은 누가 챙길 것인지, 기후 위기 대응 모범 기업과 부진 기업을 어떻게 상벌할 것이지 질문이 생겨난다. ESG가 이전까지 Esg였다면, 이제는 ESg가 되는 모양새다. 3. 불평등, 달리 말해 빈부격차의 확대야 말로 이 시대의.. 2022. 2. 24. EIU 2021 민주주의 지수 1. 전세계 민주주의 지수가 2006년 측정을 시작한 이래 최저를 기록함. 2020년, 2021년 사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 과거 이 정도 하락한 적은 2010년 금융위기를 겪으며임. 코로나19의 영향력이 느껴짐. 2. 전세계의 6.4%만이 완전한 민주주의를 누리며, 3분의 1은 권위주의 정권 하 살고 있음. 3. 북미는 조금 하락함. 중남미는 대폭 하락함. 서유럽은 선방함. 북유럽은 선도함. 동유럽은 발전함. 중동 북아프리카는 열악함을 유지함.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악화됨. 아시아도 악화됨.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주된 악화 원인은 쿠데타 발생임. 4. 판데믹이라는 위기상황을 경험하며 시민 개개인의 정치성향에도 변화가 나타남.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선호와 포퓰리스트 정권에 대한 선호가 증가함.. 2022. 2. 22. 블랙록 CEO가 전세계 CEO들에게(2022) 0. 블랙록은 세계최대규모 자산운용사이다. 블랙록 CEO 래리핑크는 매년 전세계 CEO를 수신자로 하여 서한을 보낸다. 올해의 화두는 'The power of capitalism'이다. 1. 래리핑크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에 자본주의의 힘이있다고 전한다. 이해관계자들과 목표의식, 가치를 공유하며,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전략과 영감을 제시하는 것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근간이 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주주, 피고용인을 만족시키는 데도 도움된다. 2. 기술혁신의 시대다. 그래서 시장에 자본이 넘친다. 그러나 자본에 대한 접근은 기업의 기본권이 아니다. 각자 하기 나름이다. 투자 받을만큼 매력적인 기업을 갖추는 것이 CEO의 책무다. 3. 근본적으로 기업의 생리는.. 2022. 2. 12. 제프 베조스의 우주 개발 청사진 1. 2021년 7월,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CEO직을 사임했다. 현재 그가 말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블루 오리진'이다. 블루 오리진은 2000년에 그가 창립한 우주 로켓 기업이다. 1982년, 고등학교 졸업연설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주, 그 마지막 개척지에서 만납시다!" 2. 2020년 출판된 제프베조스의 글 모음집 을 통해 그의 우주에 대한 청사진을 볼 수 있다. 프리스턴대학의 물리학 교수 제라드 오닐이 강한 영감을 줬다. 제라드 오닐의 화두는 다음과 같다: “인간이 태양계로 확장한다면 그 최적의 장소는 행성 표면일까?” http://naver.me/5eG0jdF9 발명과 방황 : 네이버 통합검색 '발명과 방황'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link.naver.com https://astr.. 2022. 2. 10. 베네딕트 에반스의 산업 거시 트렌드 전망 0. 독립 애널리스트인 베네딕트 에반스가 매년 내놓는 'Big presentation'의 2022년 버전에서 와닿은 부분을 정리 1. You can have a winter on the way : 요즘 최고 핫한 VR과 AI, 1980년대에 먼저 열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때는 기대치에 비해 기술 수준이 보조를 맞추지 못했다. 그래서 금방 사그러 들었다. 다시 열풍이 이는 데는 30년이 걸렸다. 2. The move to cloud is still just beginning :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전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다. 세계 기업들은 여전히 내부 서버 비용에 압도적으로 많은 비용을 지출한다. 과거 기술들의 반감기가 생각보다 길다. 3. The cloud means workflows, not bet.. 2022. 2. 3. 노동공급 감소와 로봇의 대체 가능성 1.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청년 취업 인구는 얼추 회복됐다. 반면 장년 취업 인구는 그렇지 않다. 이참에 시원하게 은퇴한 사람도 있고, 젊은 층보다 코로나19로 건강이 상해서 못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 노동 공급 부족이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https://www.economist.com/united-states/staffing-shortages-in-america-are-a-glimpse-into-its-future/21807256? Staffing shortages in America are a glimpse into its future Even as the pandemic ebbs, the pool of potential workers may be permanently smalle.. 2022. 2. 2. 뷰티 필터: Reality distortion field 0. 결혼 사진 찍으러 갔더니 사진 작가가 평소 사진을 보여달랬다. 그런데 '유라이크'로 찍은 사진은 보여주지 말랬다. 평소 모습 보려는 건데 유라이크로 찍은 사진은 어차피 본인 모습이 아니라고. 그러면서 필터 좋아하는 사람은 거울 봐야 할 때도 거울 대신 핸드폰 전면 카메라에 필터효과 줘서 본다고 덧붙였다. 1. 실제로 증강현실 기술이 가장 왕성하게 사용되는 영역은 뷰티 필터 영역이다. 게임업계 보다도 많이 쓰인다. 사우스웨일즈 대학에서 전청소년기(10-13세)의 소셜미디어 행동을 연구하는 클레어 피스콧은 오늘날 뷰티 필터 사용에 대해 "당신의 외관만 바꾸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삶을 통째로 바꾼다"고 말했다. 의 저자 정지우는 다음과 같이 썼다. "인스타그램의 이미지들은 대체로 연출된 단 한순간의 이.. 2022. 1. 30.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