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4 인공지능을 위한 정의론 1. 구글 딥마인드 과학자의 논문이 딥마인드 트위터 공식계정에 소개됐다. 구글의 관심사는 참 넓고도 깊구나. 2. 저자는 지금껏 사회 정의에 대한 논의에서 기술(technology) 요인이 외생변수로 취급된 것에 문제를 제기한다. 기술과 인간은 서로를 만드는 관계인 바, 내생변수로 다뤄져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롤즈의 정의론을 재해석해 인공지능을 위한 정의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2-1. 사법부의 죄수 가석방, 보석 판단이 알고리즘을 통해 이뤄지고, 사회보장시스템 수혜자가 알고리즘을 통해 정해지고, AI 예측 시스템으로 경찰력이 배분되는 사회 맥락에서 더 이상 기술을 외생변수로 간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3. 저자는 AI를 위한 정의론의 4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투명성, 기본적인 자유 보장, 기회의 평.. 2021. 11. 10. 미래적으로 읽되 원시적으로 준비한다. 1. 태블릿으로 책을 읽는 행위는 나름 주류화가 된 것 같다. 그런데 책을 스캔하는 방식은 아직도 이렇게 원시적이라는 게 믿기 어렵다. 이런 식으로 한다. 1-1. 스마트폰으로 한장 한장 넘기며 스캔한다(vFlat 같은 어플을 사용). https://youtu.be/NUfQGNMfwis 1-2. 셀프북스캔방에 가서 한다(재단기 사용 가능). 단, 공용 설비로 스캔하는 것은 위법의 소지가 있다.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96678.html?_fr=gg#cb 1-3. 책 전용 스캐너로 스캔한다(스캐너 가격 2억원). 국립중앙도서관 정도 돼야 이런 스캐너를 보유한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16/nwdesk/.. 2021. 9. 18. 테슬라 AI데이(21.08.20.) 소감 1. 테슬라는 AI데이에서 휴머노이드 제작에 대한 청사진을 보이며, 이미 테슬라 차량은 바퀴 위에 휴머노이드를 얹어 놓은 것과 다름 없다고 자평함. 일부는 엄청난 공학적 성취라고 극찬했고, 다른 일부는 몽상이라고 혹평함. 2. 몽상(?)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기업이 있으니, 구글의 자매회사 '칼리코'. 칼리코의 미션은 인간 수명 연장(2035년까지 20년). 2047년에야 완제품이 나옴. 3. 구글 코리아 인사 총괄을 담당했던 황성현 대표는 한중일 인재가 구글 최상층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개인의 내재적 동기가 약함을 지적함. '자랑스러운 부모가, 자녀가, 배우자가 되고 싶어서' 같은 동기가 강한 반면, 본인이 이루고 싶은 꿈은 약하다는 것. 개인이든 기업이든 꿈 꾸는 것이 필요함. 꿈과 몽상.. 2021. 8. 26. 엔비디아 101 1. GPU 설계기업 엔비디아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모두 엔비디아 칩셋을 쓴다. GPU를 다루다보니 엔비디아의 매출은 예전부터 게임업계의 업황과 같이 움직였다. 2. 그러나 점점 엔비디아 매출에서 게임 업계가 벌어주는 비중은 줄고(절대값은 증가했지만), 데이터분석 업계와 무인자동차 업계가 벌어주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연산과 AI학습에 GPU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1. 엔비디아의 앞날이 장밋빛이기만 한 건 아니다. 여전히 창립자 젠슨 황의 리더십에 의존하는 스타트업 같은 모습이 남아있다. 3-2. 최근 엔비디아의 급성장세는 암호화폐의 급성장 덕분이라는 분석도 있다. 암호화폐 자체가 변동성이 크다보니, 암호화폐 덕분에 성장한 엔비디아의 앞날도 변동성이 높을 수.. 2021.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