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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The myths and reality of modern friendship

by nomaddamon 2022. 3. 17.

1. 요즘 애들은 핸드폰만 들여다 보느라 친구를 안 만날까? 사실은 핸드폰 사용시간의 대부분 SNS를 사용한다. SNS로 친구 만나는 것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은 다른가? 물론 다르지만 어느 정도로 다를까? 참고로 소크라테스는 친구끼리 편지 주고 받는 것도 극혐했다. 대화할 때보다 의미 전달이 안 된다고. 소크라테스는 지식을 책으로 전달하는 것도 싫어했다.

2. 다수 성인은 SNS로 친구 사귀고, 틴더로 연인을 찾는 게 피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근데 아마 그 이유가, 자기들 인생의 친구와 연인을 온라인에서 만든 적이 없어서는 아닐까.

3. 집 밖으로 나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지 SNS에서 자기랑 똑같은 사람만 만나면 안 된다고 한다. 지금 자기 주위를 둘러보자. 다양한 친구를 사귀었나? 유유상종이라는 고사성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SNS 이전부터 조기축구회는 열심히 볼을 찼다.

4. 인류가 우정을 향유하는 방식은 근본적으로 달라졌는가? 뭐 꼭 그렇다할 증거는 없는 듯 하다. 우정의 형태를 크게 제한 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의 인지능력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발달하는 만큼 우리의 인지능력은 발달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SNS 보다는, 앞으로 개발될 두뇌 칩이식, 유전자 편집이 우정의 향유 방식을 바꿀 것이다.

5. 인류학자 로빈 던바에 따르면 인간이 유지할 수 있는 친구 수는 150명 내외다. 이 150명도 여러 등급이 있다. 5명의 핵심, 15명 정도의 찐친 등. 그룹에 새 친구가 들어오면 기존 친구는 인지적으로 멀어진다.

6. 당장 애들 핸드폰 잠금 걸고 집 밖으로 내몰고 싶을 수 있다. 그러나 신중을 권한다. 당신이 자녀를 집 밖으로 내모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 내모는 것일지도 모르니까.



참고자료

https://www.bbc.com/future/article/20220302-the-myths-and-reality-of-modern-friendship

The myths and reality of modern friendship

Over the past couple of years, digital connection has mattered more than ever, writes the philosopher Rebecca Roache. So, how is the nature of friendship changing?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