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HO는 작년 10월 말라리아 백신을 승인했다. 최초 승인 사례다. 말라리아는 지난 한해에만 약 63만 명을 죽였다. 생존해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 95%의 감염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한다. 백신 제조사는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이다. 바이오앤텍과 화이자도 임상을 추진 중이다.
2. WHO 승인을 받기 전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말라위, 가나, 케냐에서 대규모 임상을 거쳤다. 말라리아 중증환자를 30% 낮췄다. 말라리아는 일년에도 수차례씩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중증환자 30% 감소만으로도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3. 작년 10월 WHO 승인은 최초의 기생충감염병 백신 승인 사례이기도 하다. 기생충감염병으로는 말라리아 외에도 주혈흡충증, 사상충증, 포충증 등이 있다.
4. 기생충감염병들은 감염자가 생존하더라도 학습 장애를 남길 수 있다. 기생충감염병 백신개발로 학습장애를 줄일 수 있다.
(사족) 과거의 사람들이 학습장애를 앓고 있었단 걸 시간이 지나서 깨달을 수도 있다. 보건시스템이 발전하면 이전까지 정상이었던 사람도 비정상으로 재분류됨은 미셸 푸코가 <광기의 역사>에서 보여줬다.
참고자료
https://www.technologyreview.com/2022/02/23/1045131/malaria-vaccine-save-lives/
The new malaria vaccine might not be perfect, but it will save countless lives
It could lead to advances that fight other parasitic infections.
www.technologyrevi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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