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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D 프린팅과 건축

by nomaddamon 2021. 8. 29.

1.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할 것 없이 3D 프린터로 집을 뽑는다. 두바이는 2030년까지 신규건축물 1/4를 3D 프린터로 짓겠다 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는 10년 간 3D 프린팅 기술로 주택 150만 채를 지을 계획이다. 미국은 3D 프린팅 건축 표준을 제정 중이며, 지난 7월 네덜란드에서는 3D 프린터로 지은 집의 유럽 최초 임차 사례가 성사됐다.

2. 3D 프린팅은 기존 공법보다 몇배는 빠르고 몇배는 싸게 집을 지을 수 있다.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3D 프린팅 자체가 자재를 깎아내는(subtractive) 방식이 아닌 첨가하는(additive) 방식이라 남는 자재가 안 생겨서.

3. 3D 프린터로 집을 지으면 이전보다 노동력도 5% 밖에 안든다. 훨씬 많은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다. 건축현장이 일종의 로봇 친화 공간(robot inclusive space)이 되는 것이다. 이미 현시대에 지어지는 도시들은 도로 연석을 제거하는 등 로봇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니까 건축현장이 로봇 친화 되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다. 유니버셜 디자인의 대상이 넓어지는 것.

4. 건축 자재 발명과 함께 3D 프린팅의 활용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텍사스 주립대 연구팀은 건축현장 인근의 아무 토양이나 규산염과 화합해 시멘트 대용품을 만드는 법을 찾았다. 이는 어디든 3D 프린터만 보내면 시설물을 건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리고 이 '어디든'에는 지구 바깥도 포함된다. 화성이나 달에 건물을 짓기 위해 지구에서 시멘트를 공수한다는 것은 로켓 공학적으로나 경영손익적으로나 끔찍한 일인 것이다.

5. 건축업계도 타 업계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IT기업화 되는 추세인듯(인공지능, VR, 사물인터넷, 5D 모델링)!



참고자료

https://www.economist.com/science-and-technologythe-rise-of-3d-printed-houses/21803667

The rise of 3D-printed houses

Your next home could be a printout | Science & technology

www.economist.com

https://www.mckinsey.com/business-functions/operations/our-insights/imagining-constructions-digital-future?cid=soc-app

Imagining construction’s digital future

The industry needs to change; here’s how to manage it.

www.mckinsey.com

https://ieeexplore.ieee.org/document/6907681

Design principles for robot inclusive spaces: A case study with Roomba

Research focus on service robots that deals with applications related to healthcare, logistics, residential, search and rescue are gaining significant momentum in the recent years. Their social and economic relevance is more than evident. Yet, while much h

ieeexplore.iee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