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2022 기술전략 트렌드

* 사견 주의

1. 3가지 화두 당 4가지 기술 트렌드를, 총 12가지 트렌드를 소개한다. 3가지 화두는 1) 신뢰 구축, 2) DIY 디지털 전환, 3) 성장 가속화다.

2. 개인적으로는 1) 강인공지능(약인공지능의 반대)의 부상, 2) UX 관리 대상의 확대가 범분야 화두라고 느꼈다. 인간보다 일관된 인공지능이 커버하는 업무가 늘어나며 조직 내 신뢰가 구축된다. UX 관리 대상으로 내부 직원까지 포함되며(아예 사업부서-IT부서 간 통합부서를 만든다) 내부 직원의 목소리가 IT 환경 구축에 직접 반영된다. 이는 종합적으로 성장 가속으로 이어진다.

3. 관리자의 업무에서 '의사결정'은 빠질지도 모르겠다. 가트너는 2023년까지 대기업 1/3 이상이 decision intelligence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을 둘 것으로 예측한다. 누구든 남을 가르칠 때 가장 많이 배운다는 걸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제 우리에겐 AI를 가르치는 게 과제가 된 것 아닐까.

4. IT 경제는 XaaS (Everything as a Service) 경제다. 서비스 경쟁에서 앞서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이용자 피드백을 경청하는 것이다(Total Experience). 이용자가 많아야 피드백도 많다. 이용자가 곧 기업의 자산인 것이다. 그러니까 받은 값만큼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 이용자를 갈취하는 것이다. 이용자도 피부로 이를 느낀다. 받은 값만 하는 기업엔 곧 등을 돌린다.

5. 강인공지능의 부상을 생각하면 심란하다. 선진국엔 필요한 기술일 것이다. 노동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니까. 인간 대신 AI가 일하면 딱 맞다. 그러나 기술이 개발되면 이 기술이 개도국으로도 수출될 것 아닌가. 그러면 선진국이 개발한 기술로 개도국 노동자가 대량 실업한다. 빈부격차는 더 벌어진다. 불평등과 빈곤은 폭동의 씨앗이 아닌가. 궁극적으로 예견되는 것은 국제적인 사회 혼란인가.

---

참고자료

https://www.gartner.com/en/information-technology/insights/top-technology-trends?utm_medium=social&utm_source=twitter&utm_campaign=SM_GB_YOY_GTR_SOC_SF1_SM-SWG-TTT22&utm_content=tw-gartner-it&sf250438500=1

Top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2 | Gart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