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서 간 협업이 요구되는 시대다. 동시에 원격근무를 하며 서로 마주칠 일이 줄은 시대이기도 하다. 직원 100%가 출근하질 않는데 비싼 땅값 내고 넓은 사무실 갖추는 건 낭비일 수 있다. 이런 요인들은 오늘날의 사무공간을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바꿀까?
2. 한 가지 예측은 사무공간에서 'Neighborhood'가 더 많은 면적을 차지할 거란 것이다. 네이버후드는 강당, 휴게실, 구내 바 같은 공유공간이다. 이제 사무공간은 직원들이 관계를 형성하고 협업하기 위해 가는 곳이 된다. 이는 원격보다 대면환경이 더 적합하다. 때문에 사무공간은 이 용도로 특화될 것이다.
3. 네이버후드가 늘어서이든 비싼 땅값으로 사무공간 자체를 축소해서든 사무공간 내 개인의 자리는 좁아질 것이다. 좁아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공유오피스처럼 일할 것이다. 이를 위해 사무기기들도 이동에 편리한 형태로 바뀔 것이다. 데스크탑은 랩탑으로, 랩탑은 무선 충전이 가능하게, 각종 가구에는 바퀴가 달린다거나, 개인별 좌석을 주는 대신 개인별 락커를 준다거나.
4. 효율적인 공간 사용을 얘기하자면 또 다른 주요 사항이 있다. 사무공간 내 센서 부착이다. 효율 하면 AI, AI하면 데이터, 데이터 하면 센서다. 사무공간 곳곳에 센서가 부착될 것이다. 어느 자리가 사용 중인지, 어느 자리가 얼마째 자리비움인지 등이 감지될 것이다. 당연히 이는 프라이버시 이슈와 맞물린다.
5. 어느 건축가는 이러한 변화 트렌드를 이렇게 비유했다. '호텔에서 집으로의 전환이다.' 호텔은 각각의 투숙객에게 방을 배정한다. 반면 집은 공동 공간에 가족들이 오랜 세월 거주하며 다채로운 경험을 쌓는 공간이다.
참고자료
https://www.economist.com/business/2021/12/04/the-office-of-the-future
The office of the future
Cubicles are out. Bars, neighbourhoods and sensors are in
www.econom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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